[포토] 공원 품은 서울 '광화문광장' 재개장
한상진 기자 기사입력  2022/08/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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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벽면에 광화문광장 개장을 알리는 포스터  © 한상진 기자

 

 

광화문광장은 6일 오전 11시 서울시가 재구조화 공사를 끝내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열린 광화문광장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광장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도록 '공원 같은 광장'으로 꾸며졌다. 기존 광장의 서쪽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고 도심 속 녹지 정원으로 만들었다.

 

조성된 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종전(1만8840㎡)보다 2.1배 넓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확대됐다. 시는 녹지공간에는 총 76가지 수목 5천 24그루를 식수했다. 녹지는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 수준인 총 9367㎡로 3배 이상 늘었다.

 

나무들을 따라 걷다 보니 비스듬히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벤치와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테이블과 많은 의자가 눈에 띄었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광장 곳곳에 만들어졌고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행사를 열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조성됐다.

 

청계천 방면 광장 초입에 있는 ‘광화문 계단’에도 지형 단차를 이용해 녹지와 휴식 공간이 있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총 212m 길이의 ‘역사물길’,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77개 물줄기로 이뤄진 40m 길이의 ‘터널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광복 77주년을 맞아 77개의 물줄기로 구성된 터널 분수는 성인이 충분히 지나갈 만한 높이로 물줄기가 펼쳐졌다. 물에 젖지 않고도 안팎을 오가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매일 밤 빛의 축제를 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있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광화문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외벽 2곳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의 영상 작품은 촛불 5만 개를 동시에 켠 것과 비슷한 밝기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KT는 6일 개최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인 KT 광화문 서쪽 사옥 가림막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의 첫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KT는 '미디어파사드'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밤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지는 시민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미디어파사드가 서울시민에게 편한 쉼터이자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존재로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새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를 경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 최고 랜드마크로 주목받으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청와대 모습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녹지공간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의 동상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과 광화문 지하로  © 한상진 기자

 

 

▲ 새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에 몰려든 시민들과 관광객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에 새로 설치한 분수대   © 한상진 기자



▲ 광화문 광장 공사 도중 발굴한 조선 시대 사헌부 터와 배수로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에 새로 단장한 대중버스 승강장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에 새로 단장한 관광 타이거 버스 승강장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있는 터널 분수대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쉼터, 76가지 수목 5천 24그루가 식수되어 있다.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주위에 새로 설치한 분수대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설치한 무대  © 한상진 기자



▲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옆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  © 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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