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빨라도 느리기만 한 길이 있다 ( 이정재 시 중에서)
|
[ 너에게 가는 길 ]
이정재 시인
아무리 빨라도
느리기만 한 길이 있다
아무리 가까워도
멀기만 한 길이 있다
아무리 재촉하고 서둘러도
더디게만 가고 멀기만 한 곳에
네가 있다
내 마음은 이미 네 곁에 가 있는데
너에게 가는 길은
한 없이 느리고 멀기만 하다
▲ 너에게 가는 길은 한 없이 느리고 멀기만 하다( 이정재 시 중에서), 사진=픽사이베이
|
▲ 이정재 시인 © 위드타임즈
|
이정재 시인은 경인교육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청소년전공)
2019년 ‘문학 시선’ 에 ‘상사화, 아리다’ 외 4편으로 신인문학상 수상과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같은 해 봄 ‘샘터 문학’에 ‘아내의 졸업 외 1편이 당선되어 신인문학상 수상과 수필가로 등단했다.현재 인천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강화도 교동도의 섬마을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을 소재로 한 소설을 집필 중이다. 2020년 학생들의 글을 모아 ‘우리 학급 온 책 읽기’를 펴내었으며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실천되기를 꿈꾸고 있다. 저서로는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공저), ‘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공저)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