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융합으로 실용화 촉진…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 공모
과기부, 9개 연구단 선정해 3년6개월간 28억5000만원 지원
채종윤기자 기사입력  2021/06/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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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성과들을 융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2021년도 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연구 성과들을 융합해 실용화를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연구성과 보유기관이 주도해 실용화를 위한 기술 수준을 높이고, 2단계에서는 기업이 참여해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실용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되는 연구단에는 3년 6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모두 28억 5000만 원(1단계 연 7억 원, 2단계 연 9억 원 내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 안전한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8개의 과제제안요구서(RFP)를 도출했고, 자유공모 방식으로 각 RFP 당 1~2개의 과제를 선정한다.

 

과제제안요구서의 건강한 사회 부문은 ▲나노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질병 및 감염성 병원체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는 없을까? ▲빛을 이용하여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를 정교하게 구현할 수 없을까? ▲난치성 질환 치료에 있어서 효능을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융합 의료기술은 없을까?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서 인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삶의 질을 개선 시킬 수 없을까? 등이다.

 

안전한 사회 부문은 ▲가혹한 복합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하고 정밀하게 소재를 분석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할 수 없을까? ▲위험한 방사선 환경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안전하게 획득하거나 활용할 수는 없을까? 등이다.

 

 ▲ 과제제안 요구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 부문은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서도 깨끗한 수자원을 동시에 얻을 수는 없을까? ▲유해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회수하여 재사용할 수는 없을까? 등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9개의 연구단은 연구기간 동안 브릿지융합지원단의 정기적인 성과고도화 멘토링, 성능지표 구성 및 점검, 연구자-수요자 간 교류회 등의 지원을 받는다.

 

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은 원천기술과 사업화기술의 간극을 채워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연구가 필요하다”며 “기존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브릿지융합연구개발사업 공모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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