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 대한민국의 관문 (4회)
영종도에서 가장 놓은 '백운산'
한상진 기자 기사입력  2021/09/08 [09:0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영종도의 원래 명칭은 고려사, 세종실록 등에 의하면 보라 빛 또는 자주 빛 제비섬이라는 뜻의 자연도(紫燕島) 였으며, 영종도 중앙에 우뚝 솟은 백운산(白雲山)은 인천광역시의 중구 영종도 운서동에 위치한 해발 255m로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지명은 『해동지도』에 금산(禁山)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를 보면  제물포 서쪽 바다에 자연도(紫燕島)라는 섬이 보이고 그 안에 백운산이라는 지명이 있다. 

 

백운산의 지명은  아침 저녁으로 산 정상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서려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라 했다고 한다. 과거에 영종도 주민들은 백운산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여겨 산신제를 올렸다는 전설도 있다.

 

 

▲ 백운산 정상의 표지돌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둘레길 등산코스 종합 안내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255m)의 백운정 쉼터ⓒ 한상진 기자  

 


영종도는 대동지지(1864) 인천부 영종포진 조(條)에 따르면 주변의 영종 포진은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 신불도, 물치도, 응도, 삼목도 등의 7개 섬을 관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어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었고 백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 백운산, 봉수대지 안내도  © 한상진 기자

 


백운산 봉수대는 1872년 제작된 영종지도에 최초로 등장하며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강화로 연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 백운산 정상의 봉수지대 돌 모형  © 한상진 기자

 


봉수대는 원형으로 돌아가는 석탑 3개가 확인 되었는데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석탑의 각각 지름은 약 220~250cm 정도이고 석간의 간격은 약 220cm로 일정하다.

백운산은 산세가 그리 높지도 가파르지도 않고 업,다운이 없는 평지 산길이라 초보 등산 코스로 좋다. 등산 초보나 체력이 약한 분들, 가족 등 누구나 걷기에 무리 없이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백운산 정상의 전망은 사방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바다 위에 흩어진 섬과 건너편 육지도가 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북쪽으로는 인천 월미도, 강화도 등이 보인다. 남.서쪽으로는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과 장봉도, 무의도 등이 보이며, 가까이는 영종도 신시가지,하늘도시 등 영종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서해 낙조와 하늘을 나는 물새를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봄이면 산철쭉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산이다.

 

 

▲ 백운산 정상 전망대와 등산객 모습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강화도 마니산 전경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종하늘도시 전경  © 한상진 기자

 

 

▲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 월미도 전경  © 한상진 기자

 

 

백운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주 코스는 하늘고등학교 쪽과 중구 2청사 쪽이 제일 많이 오르는 곳이다.

 

용궁사 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고즈넉한 사찰도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많은 코스로 모두 백운산 정상에서 만난다.

 

각 코스 마다 벤치,팔각정, 약수터, 지압길과 운동시설 등 등산객 들을 위한 다양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드타임즈

'졸업' 소주연X신주협 스틸 공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