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겨울 달
실 구멍에 황소바람이... / 이정재 시인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2/01/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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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까닭이 있어 저리도 곱고 밝은 것인가 [ 본문 시 중에서]  , 사진=픽사이베이 

     

 

 

        [겨울 달]

 

                이정재 시인 

 

 

  실 구멍에 황소바람이 들어온다는

  동지섣달 기나긴 어두운 밤에 

 

  높이도 떠 있는 저 달은 

  무슨 까닭이 있어

  저리도 곱고 밝은 것인가

 

  엄동설한 찬바람에 떨고 있는 내 임에게

  봄 햇살 같은 온기 품고 있는

  저 달을 따다 안겨드리리

 

 

 

▲ 이정재 시인 

[ 이정재 시인 프로필]

경인교육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청소년전공)

2019년 문학 시선’ 에 상사화아리다’ 외 4편으로 신인문학상 수상과 시인으로 등단하였고같은 해 봄 샘터 문학에 아내의 졸업 외 1편이 당선되어 신인문학상 수상과 수필가로 등단했다현재 인천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강화도 교동도의 섬마을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을 소재로 한 소설을 집필 중이다. 2021년 학생들의 글을 모아 우리 학급 온 책 읽기를 펴내었으며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실천되기를 꿈꾸고 있다저서로는 아리아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공저), ‘별을 보며 점을 치다.’(공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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