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부작 사부작 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 [ 본문 시 중에서] (사진= 박현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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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온다]
지향 오순옥 시인
온 산 하얗게 눈이 덮여도
벌거벗은 나목들 동면에 잠들어도
가랑잎 따스하게 이불 삼아 감싸주고
하얀 눈 쌓인
바람 속에서도 동장군 손 호호 불며
만물이 꼬물꼬물 희망을 주는 생기발랄한
봄으로 채워질 푸른 산
혹독하고
암울한 시련 속에서도 피는 꽃이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다고
내게 말해주던 너
시냇물 흐르는 개울가에서
메말랐던 버들강아지 통통하게 살 오르고
연두 잎 간질이는 하늬바람에
사부작 사부작 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
[지향 오순옥 시인 프로필]
출생:충남 공주 시인·수필가.낭송가
(사)한국문학협회 이사, 세계문화예술연합회 용인지회장,꽃뜰힐링시낭송원부회장,(사)한국현대시인협회낭국장, 미주예총 초대전시화전시작가,남가주문인협회 라스베가스시화전시작가, 서울 비엔날레 신상 갤러리시회전시작가 등 수상경력:한국을 빛낸 2019대한민국충효대상,시문학교류 발전공로대상, 2021전국시낭송대회대상, 2021한국물향기문학상, 2021세계인재문학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서울비엔날레 문학대상, 재능문화예술대상(시 낭송부문), 윤동주별 문학상, 한국문학협회 문학한국대상, 2023스페이스 골드 100인 효 인물대상,<시집 비오는 날의 수채화> 외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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