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대학, '연세대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시낭송회 개최
조육현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4/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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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인대학, 연세대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시낭송회을 개최했다. © 조육현 객원기자   

 

 

 

서울 시인대학(최병준 학장)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윤동주 기념관 및 문학동산에서 문학관 탐방과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경희 동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국민의례, 세월호 10주기 추모 묵념, 작고하신 문인에 대한 묵념, 축시, 축가, 환영사, 축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축시 낭송은 정다운 자문위원의 ‘우화의 강(마종기)’을 시작으로 방경환 교수의 자작시 ‘서울 시인대학에 부쳐’가 낭송됐고, 이어서 축가는 강남구 시인의 ‘동심초’의 선율이 윤동주 문학동산에 잔잔하게 메아리 되어 울렸다.

 

최병준 학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문학관 탐방을 총괄하신 이경희 동문회장과 수고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라며 "윤동주 기념관의 설립 배경과 연세대학교의 기독교 정신 등을 설명하면서 범사에 사랑과 감사하는 생활이 바로 명시 창작의 비결이고 장수 비결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영경 명예 학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서울 시인대학의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많은 시인이 함께 참석하여 매우 뜻깊은 행사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문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육현 청암문학 중앙회장은 " 일제강점기 윤동주 시인은 죽는 날까지 독립운동을 하다 28세의 젊은 나이로 교도소에서 생을 마쳤다.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도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한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축사를 대신했다.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연합 정봉하 이사장은 ‘우리나라 문단의 선구자인 서울 시인대학의 문학관 탐방 행사에 초대되어 영광이라고 하면서,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 낭송을 듣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설렌다. 오늘 참석하신 시인들의 발자취가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이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영래 고문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과 함께 별을 헤고 부끄럼 없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개인의 문학 성장과 심상을 발견할 좋은 기회입니다. 질곡의 역사로 단절된 신화와 장정을 노래하는 서사시를 써서 문화강국을 만들고, 서울 시인대학에서 노벨문학상이 탄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인대학  '연세대 윤동주 문학동산'에서 시낭송회 행사를 하고 있다. © 조육현 객원기자   



축사가 끝나고 백이상 기획이사(농업경영학 박사)의 ‘건강은 만드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본인의 삶과 자연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설명하면서 최첨단 의료기술과 함께 자연치유로 250세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 

 

또한, 21세기의 변화와 기후 위기,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과 인류의 생존 문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자본주의의 성장을 위하여 경쟁, 욕망, 소비의 한계를 인식하고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하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기 위한 실천과 뉴노멀 시대에 우리의 농업이 가야할 길과 생명 연장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제2부 시낭송회에서는 먼저 권정자 원장의 ‘서시’ 낭송과 윤정례 시인의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찬송했다. 

 

이어서 윤동주 시 낭송을 신청자 순서대로 진행됐다.   

 

시낭송은 윤정식 대외협력이사의 ‘자화상’, 김윤곤 입학관리이사의 ‘봄’, 장웅상 운영이사의 ‘쉽게 쓰여진 시’, 이경희 동문회장의 ‘새로운 길’, 조영래 고문의 ‘간’, 권정희 재무이사의 ‘별헤는 밤’, 이대영 부회장의 ‘또 다른 고향’, 강남구 시인의 ‘아우의 인상화’, 유영애 원장의 ‘참회록’, 최용덕 사진영상 부이사의 ‘병원’,  한옥희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조육현 첨암문학 중앙회장의 ‘팔복’으로 신록의 윤동주 문학동산에 시낭송의 물결이 넘쳐났다.

 

특히, 건국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유학생 두 명이 윤동주 시인의 ‘편지’와 ‘서시’를 낭독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차효린 가수는 등단시 '울 엄니 안동댁' 소개와 함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 함성을 받으면서 캠퍼스에 메아리를 남겼으며, 앙코르 송 ‘나주연가’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

 

한편 서울시인대학은 시를 널리 보급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을 목표로 감성·창의·문화의 융복합을 위해 도약하고 있다. 시인 배출과 학문 연구 및 문단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문학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시인을 발굴하고 정기 문학 행사인 ‘문학관 탐방’을 진행하는 한편 매년 10월 첫 주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성대한 등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인대학은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자의 상아탑으로, 시인 등단 및 시집 출판과 문학 활동을 희망하는 자는 전공 및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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