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하게 슬픔을 이긴 보리밥 [본문 시 중에서, 사진= 조육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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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축제 길]
조육현 시인
누가 보리라 이름 지었던가
보릿고개 시절
주식이었지
청보리 익어 갈 무렵
타작이라 했던가
두 손으로 비비고
후우 불고
또 비비고 후우 불어
청보리 그 맛
허기진 배 채우고 나면
검댕이 입가
서로 보면 웃었지
역사책에 새긴 추억
안개처럼 사라지고
누렇게 익은 보리밥
건강 식단
메뉴라네
입안에서는 굴러가고
터지는 방귀 소리
당당하게 슬픔을 이긴
보리밥
고창 보리밭 사잇길
민초의 힘이여
민족의 축제여
[문성 조육현 시인 프로필]
출생: 전남 순천. 시인,수필가
산성문인협회 회장, 시와수상문학,국보문학신문 이사
한국문인 협회 회원, 가톨릭문인회 회원
서울시인대학등단 심사위원, 청암문학 전국낭송대회(9회) 청소년부 심사위원장, 시와 수상 문학 수필문학상, 국민평화문학대상, 무궁화 문학상 등
(현) 동양그린건설(주) 대표이사, 청암문학 작가협회 중앙회장,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 연합 수석부회장. 가곡 작사(작시: 아내가 쓴 편지. 라일락 향기 등), 시집: <섬>외 산성 문학. 첫 만남의 기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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