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 및 국민 25% 이상 조기에 가능”
3분기에 3600만 명 1회 접종…낙도·의사 없는 도서지역 해군함정으로 순회 접종
채종윤기자 기사입력  2021/06/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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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민들께서 예약 날짜에 예방접종을 해주시면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은 조기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워 다음달에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과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정 청장은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와 같이 예방접종 관련 사항과 접종 현황, 목표 달성 전망 등에 대해 보고했다.

 

정 청장은 “7일 0시 기준으로 총 759만 명, 전 국민의 14.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어르신이 68.8%, 70대 어르신께서는 62.5%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이 전해철 행정안정부 장관(가운데)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등과 함께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와 관련해 이번달 접종계획을 보면, 7일부터 60세 이상까지 확대해 접종이 시작되었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도 13일까지는 1차 접종을 시행하고 그 이후는 3주의 접종간격을 고려해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7일부터 30세 미만 군 장병을 대상으로 군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자체 접종을 실시했는데, 2분기 접종대상 중에 30세 미만인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이후부터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얀센 백신은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필수공무 그리고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해외 출국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특히 백신접종이 어려운 낙도 또는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 거주자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국방부와 해군본부 그리고 지자체와 함께 접종준비를 해 왔는데, 지자체의 수요조사에 따라 전라남도 지역의 해군함정을 활용한 순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군함정 순회접종은 도서지역 거주자 중에 3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며, 1회 접종이 가능한 얀센 백신을 활용하기로 했다.

 

7월 이후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게 1회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우선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과 50대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사전예약자를 포함하여 초·중·고 교직원은 여름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고3 등 대입 수험생은 학사일정을 고려해 7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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