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어야 오래 산다 (6회)
전도근 박사의 음식과 생로병사의 비밀
채종윤기자 기사입력  2021/03/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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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 기구(WHO)는 건강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로서 단순히 아프지 않거나 병약하지 않다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 정의는 건강의 개념을 단순히 신체만으로 국한하지 않고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평안해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은 좀더 오염되어가고 있으며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먹거리는 생산지에서 지구 한바퀴를 도는 곳까지 이동되어 판매, 조리되고 있다. 갈수록 복잡해진 환경과 식생활 습관의 변화는 스트레스를 더하고 많은 질병과 고통의 원인을 낳고 있다.

 

옛날 고대 사람들은 질병의 원인을 원한을 품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는 못된 영혼의 저주로 생각했다고 한다. 철학과 종교관이 생기면서 신이 병을 내린다고 믿거나 별자리이동으로 병이 생긴다는 학설도 있었다고 한다.

 

현대에는 식원병(食原病)이라 하여 모든 병의 원인인 먹는 음식에 있음을 말해준다. 다시 말하면 한평생 먹고 있는 식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탓으로 이들 식품 중 어떤 성분이 원인이 되어 생긴 병이라는 뜻이다. 이제 세계적인 현대과학의 석학들도 대부분의 질병의원인이 음식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데 입을 모은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소화제이며 병원을 찾는 환자의 60%가 위장병 환자라는 사실은 이젠 놀랄 일도 아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위장병환자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식하는 식습관에서 기인한다. 먹거리가 풍요해짐에 따라 그 동안 먹지 못한 한풀이라도 하듯이 우리는 너무 먹어 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몸이 한계를 벗어나 비만이 되기도 하고, 위장병에 걸리는 것이다.

 

진시황제나 조선시대 역대 임금님들이 단명한 이유를 보면 못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가 문제가 되었다. 그들이 먹는 것을 일반인들처럼 절제하였다면 오히려 더 오래살 수 있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속담에 "과식은 소식만 못 하다."고 한 것도 많이 먹는 것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허약한 사람을 기운 나게 한다고 기름진 음식을 무리하게 먹으면 도리어 더 약해진다.”고 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도 있다.

 

영국에서는 "먹지 못해 굶어 죽는 사람보다 너무 먹어서 죽는 사람이 더 많다." "고 하여 많이 먹는 것이 모든 병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보았다.

 

한평생을 하루 세 끼씩 거르지 않고 먹어야 하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에 음식이 바르지 못하면 모든 병이 생긴다는 말이다.

 

 

 

 전도근 교육학박사  

* 이 글을 쓴 전도근 박사는 홍익대학교에서 평생교육 정책으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공립고등학교에서 16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강남대학교에서 5년간 강의하였다. 교육, 컴퓨터, 요리, 자동차, 서비스 등과 관련된 5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1회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각 대학교, 지자체, 교육청, 평생교육원, 국가전문행정연수원 및 각종 기업체 연수원 등에서 3,000여 회 이상 특강을 하였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 한국 톱텐등에 소개되었다. 현재 강의와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엄마는 나의 코치,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을 길러 주는 학습코칭30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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