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이사
살아온 세월만큼.../ 안중태 시인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4/04/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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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투른 습작시 벽면 모퉁이에 걸어놓고  ©위드타임즈

 

 

 

 

      [이사]

 

                   후암 안중태 시인 

 

 

살아온 세월만큼

손때 묻은 살림살이

뜨거운 여름날 숨죽이고

살아갈 날과 살아온 날로

하얀 밤 지새우며

마음 비우고 또 비운다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애써 마음 다독이면서

서투른 습작시 벽면 모퉁이에 걸어놓고

미안하고 고마운 아내

물끄러미 바라본다

 

가족 꿈 영글어 가길 두 손 모으며

고운 햇살과 바람이 머무는 곳

따스한 정감이 서려 있는

두텁바위 후암동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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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태 시인  ©위드타임즈

[厚岩 안중태 시인 프로필] 

출생: 경북 성주, 시인,수필가, 낭송가

한국방송대학교 국문과 졸업, 월간 문예사조 시부분 등단 (2007년). 한국문인협회회원,동작문인협회 회원, 사)한국문학협회 운영이사, 시가흐르는서울 부회장,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 부회장, 한국시맥문인협회 부회장, 시꽃예술협회 수석부회장, 한국문예작가회 기획국장, 심정문학회 운영이사, 안산시낭송협회자문위원,한국시낭송예술협회 홍보국장 등. 수상경력: 노벨타임즈 올해의 작가상(2018), 황금찬문학상(2021), 유관순 문학상(2021), 덕평공원시비 건립(2022), 세계한류문화공헌 대상(2022), 서울시지하철 공모작 선정 3회, 제3시집, <요즘우리 부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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