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낭송예술협회, '제78회 시낭송콘서트' 성황리 종료
안중태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4/04/25 [09: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용인시낭송예술협회,제78회 시낭송콘서트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중태 객원기자



용인시 낭송예술협회(박찬원 회장)는 지난 4월 23일 오후 3시 용인시 수지 용인 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200여 명의 시인, 낭송가 예술인이 참여하여 제78회 시 낭송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병렬 사무총장과 오순옥 행사 국장의 사회로 3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먼저 식전 행사로 구청장 출신인 소리 샘 동호회 정윤호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람아'와 정경순의 '십 분 내로'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1부에서는 개회 및 국민의례, 회장 인사말과 내빈소개로 진행됐다.

 

 

용인시낭송예술협회,제78회 시낭송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찬원 회장  © 안중태 객원기자



박찬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봄이 오면 저는 봄 처녀가 되는 꿈을 꾼다.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도대체 누가 오시는 걸까요. 진달래, 개나리, 벚나무, 라일락, 어느 신랑이 오시기에 저리도 야단들일까요. 여기 시를 사랑하고 시를 노래하는 행복한 예술인이 모이셨다. 오늘 행사에 먼 길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이 시간 시 한잔 마시며 봄길 따라 희망을 노래하며 시향에 푹 젖어보시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로장 수상이 있었는데 공로상은 1대 채선정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채선정 명예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시 낭송과 시 창작반 봉사단을 통해서 본 협회가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의 수고와 응원 덕분이었다"라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손해일 전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장과 전 통일부 장관 겸 평통 사무총장 비서실장손병목 실장의 축사가 있었다.

 

손해일 이사장은 축사에서" 뜻깊은 행사 초대에 감사드리고, 78회 시낭송회 개최를 축하한다. 앞으로 예술협회 회원은 시 낭송과 습작을 통해서 꿈을 펼쳐가고 협회의 위상도 높여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낭송예술협회,제78회 시낭송콘서트에서 임보 시인의 '광화문 세종대왕께' 시낭송을 하고 있는 김광미 낭송가  © 안중태 객원기자



2부에서는 먼저 송형익 기타 연주가의 '사랑의 로맨스와 고구려의 기상을 표현하는 멋진 기타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서 임보 문학관 마음 학교 교장 천영필 시인이 임보 시인이 걸어온 길을 설명하고 책자를 참석자에게 선물했다.

 

임보 시인의 시 작품을 원로 낭송가 △김광미 (광화문 세종대왕께) △장순미(마누라 음식 간보기) △박찬원(자연학교)이 특별히 낭송했다. 

 

 

▲ 용인시낭송예술협회,제78회 시낭송콘서트에서 '미운 아버지' 시극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버지역 권태섭. 딸역 오순옥 낭송가 ©안중태 객원기자   



3부에서는 시극, 팝송, 시 낭송, 연주,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극 '미운 아버지'가 무대에 올려졌다.

 

김광미 고문의 연출, 대본 각색에 아버지역에 권태섭 낭송가, 딸역에 오순옥 시 낭송 가가 배역을 맡았다.

 

미운 아버지 시극 내용은 살기 힘들고 가난하던 시절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17세 딸이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애환을 그렸다.

 

아버지 마음(김현승의 시)과 미운 아버지(허전 시)의 애절한 시 낭송과 열연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김 아가타(부회장) 시인은 팝송 '칸초네'를 불러 행사장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 용인시낭송예술협회,제78회 시낭송콘서트에서 '상춘곡' 을 낭송하고 있는 강정운 낭송가 © 안중태 객원기자 



시 낭송은△강정운(상춘곡 / 정극인 ) 낭송을 시작으로△박영호(차자꽃 설화/박규리)

△이영신(누가,오어사 가는 길을 묻는다면/정일근의 시)△안병렬,최윤주 교송(방문객/정현종)(인연서설/문병란 ) 순으로 진행됐다.

 

시 낭송이 끝나고 연주와 노래 합창이 이어졌다.

 

김종근의 성악 눈 마을(권이영의 시, 임긍수 곡 ) 열창과 함께△김경희(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신달자)△이순자(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류시화 )△신혜정(길 위에서의 생각/류시화)△팬플룻 (이춘종 /넬라 판타지아(환상 속으로 ) 김현주(수선화에게/정호승)△김명선의 시 낭송과 꽃 타령 (어머니의 물감 상자/강우석의 시)△박규서(봄 길/정호승)△박진숙(구부러진 길/이준관)△서영순(가을향기/문현정), 이레 선교합주단의 연주 이 영화 외 3인 '과수원 길'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용인 살기 좋다' 작사(김영규), 작곡( 송택동) 노래로 다함께 합창하면서 모든 행사가 끝났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드타임즈

윤종신, 오늘(3일) ‘행보 2023 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