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의 먹구름]
문성 조육현
푸른 하늘을 가르며 꿈을 향해
날아오르던 비행기는
설렘과 기대로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
갑자기 짙은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희망찬 날갯짓은 멈추고 말았습니다
따스한 햇살은
순식간에 암울한 그림자로 뒤덮였습니다
꿈을 향해 뻗어 오르던 날갯짓은
땅으로 떨어졌고
푸른 하늘은
먹먹한 슬픔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아름다운 꿈들은
하늘에 흩어지고
가슴 저린 슬픔만이 남아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겨울은
차갑고 쓸쓸한 고요함으로
우리를 둘러쌉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모두가 울고 있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눈물로 가득한
무한공항의 하늘과
소중한 생명을
[문성 조육현 시인 프로필]
출생: 전남 순천. 시인,수필가
산성문인협회 회장, 시와수상문학,국보문학신문 이사
한국문인 협회 회원, 가톨릭문인회 회원
서울시인대학등단 심사위원, 청암문학 전국낭송대회(9회) 청소년부 심사위원장, 시와 수상 문학 수필문학상, 국민평화문학대상, 무궁화 문학상 등
(현) 동양그린건설(주) 대표이사, 글로벌녹색환경지도자 연합 수석부회장. 가곡 작사(작시: 아내가 쓴 편지. 라일락 향기 등). 시집: <섬>외 산성 문학. 첫 만남의 기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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