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액 410억 달러…19개월 연속 감소
이경 기사입력  2016/08/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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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7월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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