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감상] 한마리 새 처럼
차라리 혼자이고 싶어진다 / 김한식 시인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2/0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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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모를 한 마리 새이고 싶다 [ 본문 시 중에서] 사진=픽사이베이 

 

 

 

          [ 한마리 새 처럼 ]

 

                       雲峯  김한식 시인 

 

 

     차라리 혼자이고 싶어진다

     망망대해나 푸르른 창공을

     마음 대로 날아다니는

     이름 모를 한 마리 새이고 싶다

 

     바람부는 데로 아무런 생각도없이

     멍청하게 걸어 가고싶다

     만물에 영장이라고

     자청하는 인간들이 허우적거린다

 

      그것도 자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시달린다

      오늘도 아무런 의미도 주지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 본문 시 중에서] ,사진=픽사이베이 

 

 

 

 

▲ 김한식 시인 

 雲峯 김한식 시인 프로필]

출생지: 전북 남원

시인, 소설가, 수필가

한국신춘문예 문단에 등재, 희망봉광장에서 등단하였다. 

신인문학상,동양문학상수상,유관순문학상,윤동주별상,청계문학상,세종문예상, 2021년 세계문화예술 공헌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에 재직하면서 문학신문사 사무총장, 엠ㅡ애드 출판기획이사, 세계프리스타일협회 홍보이사',시를 즐기는 사람들'회장, '종합공연예술행복충전소'대표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공저 '심상에 지느러미'와 푸른시 100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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