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도 대한민국의 관문 (2회)
세계 최고 조각품 '포춘베어'의 숨은 이야기가 있는 '영종대교휴게소'
한상진 기자 기사입력  2021/08/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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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휴게소(永宗大橋休憩所, Yeongjong Bridge Service Area)는 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 남로 25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기념관 겸용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영종대교휴게소는 본래 ‘영종대교기념관’으로 영종대교에 관한 제작 설치 과정과 공법을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 2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되었고, 현재는 2층 기념관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영종대교휴게소는 북인천 나들목 인근에 있으며, 인천방향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2000년 11월 21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영종대교를 기념하기 위해 개장했고, 그 당시 명칭은 영종대교기념관이었고, 2014년에 현재의 영종대교휴게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북인천 나들목과 마찬가지로 인천방향에서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으며, 또한 북인천 나들목 구조상 인천방향 진입로와 연결되어 있어 북인천 나들목에서 인천방향으로 진입이 기능하다.

 

 

▲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휴게소 입구 안내판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휴게소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첫번째 휴게소이며, 마지막 휴게소로 각종 차량 승객이 잠시 주유나 쉼을 갖는 곳이다.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휴게소 건물 입구 및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휴게소 건물 전경 1층, 2층 카페, 기념관 및 전망대  © 한상진 기자

 


영종대교휴게소 건물 앞에 푸른색 아빠 곰이 주황색 아기곰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양의 '포춘베어'라는 철제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다.

 

'포춘베어((Fortune Bear)는  장세일 작가의 작품으로 폭 9.7m, 높이 23.57m, 무게 40t 규모로 2014년 5월 23일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철재 조각품으로 등재됐다

 

 

▲ 세계 최고의 철재 조각품 '포춘베어'  © 한상진 기자

 


포춘베어 스토리텔링은 단군신화 웅녀 이야기 속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한다.

 

인간이 된 어미곰을 그리워하며 아빠곰이 아기곰을 머리에 이고 어미곰을 찾아 헤메는데, 이 모습에 감동하여 신이 이들에게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그래서 '오늘도 두 곰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만든 작품이다.

 

포춘베어 조각품 아래에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원 열쇠도 있다.



▲ 영원히 '변치말자'는 사랑의 맹세 상징인 자물쇠  © 한상진 기자

 

 

휴게실 2층으로 올라가면 2009년 국내 최초로 설치된 '느린우체국' 이 있다.

 

느린 우체국은 인터넷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이 잠깐이라도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직접 손 편지를 써 보면서 삶의 여유를 가져보는 취지로 만들었다

 

'느린우체국'은 느림의 미학을 전한다. 내가 쓴 편지가 1년 후에 배달된다. 부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변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

 

 

▲  1년 후에 배달되는 '느린우체국' 체험장  © 한상진 기자

 

 

영종대교는 '세계로 미래로 향하는 길' 이란 의미로 최초로 영종대교기념관과 기념탑 조형물을 설치했다.

 

 

▲ 영종대교,'세계로 미래로 향하는 길'을 상징한 조각품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휴게소 2층, 영종대교 조형물과 영종대교 제작 설치 과정 안내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 1995년 12월에 착공. 2000년 11월 21일 완공 개통. 총길이 4,420m에 교량 너비41m (상부 : 6차선 도로, 하부 : 2차선 도로·복선 철도· 4차선 도로)  © 한상진 기자

 

 

영종대교 현수교 부분은 복층 와렌 트러스 블록을 여러 개 제작해 해상 크레인으로 운반하여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 되었고, 주탑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교각들은 지질 구조를 고려한 다양한 가물막이 공법이 적용되었다.

 

영종대교는 세계 최초의 3차원 형상으로 시공된 주케이블은 교량 상층부에 직접 정착된 자정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전통 한옥의 처마 곡선을 형상화한 조형미가 뛰어난 교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종대교휴게소는 서해바다 시작을 알리는 곳이며 서해 낙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곳이다.  해넘이 시간이 되면 많은 사진 촬영자가 모이는 출사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1.3층 전망대에는 사진 촬영존이 설치되어 있고, 2층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다정한 사람끼리 차 한잔을 마시며 담소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 영종대교휴게소 2층 전망대, 영종대교와 바다 배경 포토존  © 한상진 기자

 

 

▲ 영종대교휴게소 2,3층 전망대 포토존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   © 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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